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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and the world around me

오늘 아침 워킹맘 생각...

by 멋진 아줌마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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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하는 엄마, 워킹맘이다. 중1 딸, 초5 아들을 두고 있으며, 워킹맘이지만 근무 시간은 자유롭다. 자유로운 근무시간 탓에 아이들은 내가 일하는 엄마라고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아침 출근길 버스 안에서 유튜브를 보면 내년부터 바뀌는 고교학점제에 일반고와 특목고 중 어디가 대입에 유리한지 열심히 들었다. 워킹맘은 정말 신경쓸게 많다. 차라리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정말 편하고 여유롭다. 애들 학교 스케줄과 공부, 집안일까지 모두 다 하려면 정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삶이 가끔은 지친다. 

 

 

오늘 아침에는 15분 더 늦게 일어났다. 알람은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울린다. 잠은 깼으나 이불의 온기에서 벗어나기 싫었다. 그 탓에 아침을 허겁지겁 서서 먹고 도시락 싸느라 정신이 없었다. 모닝커피와 아침 쾌변의 기회도 놓쳤다. 그렇게 콩나물 버스를 타고 사무실에 와서 이렇게 글을 쓴다. 

 

지금 이 시간이 나에게는 가장 평화롭고 자유로운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다. 

 

Working mom은 있는데, working dad라고는 따로 부르지 않는 것을 보면, 엄마의 역할은 원래 가정과 육아에 집중하는 모습 같다. 아빠가 밖에서 일을 하여 가족을 부양하는데 힘쓴다면, 엄마는 집 안에서의 일과 육아에 집중하여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다. 그러나 워킹맘이 해야 할 일(workload)는 집 안일 + 육아 + 일이다.  

 

Working Moms Need a Wife 라는 글을 보았다. 그렇다. 워킹맘도 집에 와서 쉴 수 있게 밥도 해 주고 청소, 빨래 신경 덜 써도 되는 그런 아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Brill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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