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Me and the world around me31 요즘 아들에 관하여 체취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몸에서 나는 냄새라고 한다. 아이에게서 나는 냄새는 너무나 황홀하다. 초5 아들에게서 아직도 아기(?)의 냄새가 있다. 그래서 나는 아들의 이마에 코를 대고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한다. 거의 매일 하루에 몇 번씩 냄새를 맡는다. 난 이 냄새가 너무 좋고, 할 수 있다면 통에 넣어 두고두고 보관하고 싶다. 아들의 요즘 관심사는 게임이다. 마인크래프트를 한 동안 하더니 로블록스, 오버와치. 지금은 아빠와 함께 스타크래프트를 한다. 게임에 늘 진심이고 게임할 때 말 걸면 짜증 난 소리로 대답한다. 게임에서는 승부욕이 대단하다. 게임하면서 입은 라이브 방송을 한다. 아이가 이쪽으로 재능이 있는지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다. 아직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은 아들은 아기처럼 순수하고.. 2024. 10. 30. 중1 수학 울렁증이 생기다... 중1 딸에게 수학 울렁증이 생겼다. 학교 수학선생님들도 맘에 안 들고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도 이해되지 않으며 수업 시간에 떠들고 딴짓하는 아이들로 수업 분위기도 엉망이란다. 이유야 어쨌듯 아이는 수학이 싫다고 노래를 부른다. 왕짜증 노래를... 우리 집 아이들은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 자랑은 아니나 내가 아직까지 영,수 과목을 커버해 주고 있다. 수학은 고1까지는 내가 커버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사실 나도 시간 내서 수학 공부하고 애들과 공부한다. 이런 내용이 있었나 싶을때도 있다. 그래도 나에게는 복습의 개념이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개념이니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다르다. 수학이 싫다는 아이를 설득하기가 참 어렵다. 아직은 사실 수학 내용이 어렵지도 않다. 중1 내용이 어려워봐야 ... 2024. 10. 28. 전쟁에 대한 초5 아들의 생각 요즘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책이 아니어도 정보를 얻을 곳도 많고 여기저기에 볼 것이 넘쳐난다. 아이들의 문해력이 문제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문해력 또는 독해력이란 글을 읽고 그 뜻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나의 초5 아들도 문해력이 우수한 편은 아닌 것 같다. 책을 좋아하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우리 아들에게는 재치(wit)가 있다. 아들은 보통 학교에서 무엇을 했다고 나에게 보여주는 일이 잘 없다. 내가 가방을 뒤지다 보면 이것저것 나온다. 책가방 안에서 이 종이를 발견하고 한참을 웃었다. 6번 질문에 대한 대답이 나는 너무 신선했다. 전쟁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 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너무나 아이다운 솔직한 재치있는 대답이라고 생각했다. 2024. 10. 28. 초등학교 운동회에 다녀와서 지난 금요일 하늘은 맑고 기온도 적당했다. 운동회 하기에 딱 좋은 그런 날이었다. 요즘 초등학교 운동회에 가보면 엄마, 아빠 모두 참석하여 아이들을 응원하고 지켜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즘은 어느 학교 행사에 가도 아빠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보인다. 언제부터인가 운동회를 포함한 초등학교 행사에 행사 전문 사회자와 staff들이 행사를 이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행사가 재미도 있다. 사회자의 입담과 진행도우미들이 있으니 선생님들도 부담이 덜 할 것 같다. 이분들 덕분에 운동회가 지루하지 않고 진짜 무슨 행사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요즘 대세 노래들을 적재적소에 잘 틀어주며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건 물론이다. 요즘 아이들은 나때에 비하면 수줍음도 덜 한 것 같다. 여기서 나때 말.. 2024. 10. 28. 오늘 아침 워킹맘 생각... 나는 일하는 엄마, 워킹맘이다. 중1 딸, 초5 아들을 두고 있으며, 워킹맘이지만 근무 시간은 자유롭다. 자유로운 근무시간 탓에 아이들은 내가 일하는 엄마라고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아침 출근길 버스 안에서 유튜브를 보면 내년부터 바뀌는 고교학점제에 일반고와 특목고 중 어디가 대입에 유리한지 열심히 들었다. 워킹맘은 정말 신경쓸게 많다. 차라리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정말 편하고 여유롭다. 애들 학교 스케줄과 공부, 집안일까지 모두 다 하려면 정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삶이 가끔은 지친다. 오늘 아침에는 15분 더 늦게 일어났다. 알람은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울린다. 잠은 깼으나 이불의 온기에서 벗어나기 싫었다. 그 탓에 아침을 허겁지겁 서.. 2024. 10. 28. 아줌마가 어때서... 며칠 전 뉴스에 60대 여성이 아줌마라고 불린것에 격분해서 소주병을 집어던졌다고 한다. 올 초에는 아줌마 소리에 격분한 30대 여성이 지하철 안에서 흉기를 휘둘렀다는 뉴스도 있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10/21/4VITSCURSBA4XHXFQ52RXESQ34/ “아줌마” 소리에 발끈… 얼굴에 소주병 던진 60대女 징역 1년아줌마 소리에 발끈 얼굴에 소주병 던진 60대女 징역 1년www.chosun.com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1175277 "아줌마" 소리에 격분…흉기 휘두른 30대, 2심도 징역 8년"아줌마" 소리에 격분…흉기 휘두른 30대, 2심도 징역 8년, 김세린 기자, 사회www... 2024. 10. 27. 이전 1 2 3 4 5 6 다음